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다 또한 많이 사는 편도 아니다
한달에 서너권 책을 사지만 실제 산 것 중에 안읽은 것도 꽤 된다

보통 책을 고르는 기준은 책의 작가와 제목 보다는 목차를 보고 사게 된다
책 이름이야 뭐 그럴듯해도 사실 내용이 빈약한 것이 많다 빈약한 내용이랗도 읽으면 다 도움이 되지만 전문가적 지식이 필요한 건
사실 읽는 다는 것이 곤욕이다

그렇게 책을 사 모아 둔게 꽤 된다 한번 정리를 하는데 정리가 쉽지 않다
모아놓은 책을 한번 버리려다가 아깝기도 하고 해서 중고책으로 팔자니 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늘어만 가는 책을 정리하려면 책장을 또 사야 하는데 집이 그렇게 크지 않으니 그것도 사실 힘들다

그래서 문득 생각한데 제대로된 전문서적을 파는 중고서점을 차리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사실 뭐 그 분야에서 전문적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웬만한 건 거의 읽었으니 흉내는 좀 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또 책방관련 책을 샀다 서너권 읽고 나니 책방을 한다는 건 또 쉽지 않다

한국에서 작가로 살다가 책방을 열어서 실패한 사람이 쓴 책방 문 닫은 사연에 관한 책 그리고 동경에서 책방을 열기위해
8년간 책방에서 일하다가 창업을 해서 꽤 성공한 사례 또 사람이 찾아 올것 같지 않은 곳에 책방을 열었는데 역시 책을 팔아
생활을 영위하는 것 보다 책을 읽으며 소일을 하는게 낫다는 사람이 쓴 책

쇼핑백 파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책방까지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다

그런데
사실 난 책방을 한다면 좀 다른 시각으로 접근을 하려했다 시간과 여건이 좀 나아지면 좀 집중해서 생각해 보려고하는데
그 시간과 여건이란게 또 쉽지가 않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보류중이다 당분간 책을 더 모아놔야 할 듯 하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을 한다해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쇼핑백도 아직 완전한 전문가가 되지 못했는데 무슨 다른 것을 한다는게 ...아마 멀티플레이어는 못 될 듯 하다

한동안 집중적으로 개발을 하던 쇼핑백을 이런저런 이유로 못한부분이 있어 쇼핑백 개발할 것을 좀 찾고 있다
중국 직원들이나 한국 직원들은 현업(쇼핑백을 만들고, 팔고)에 바쁘니 시간 많은 내가 몇가지 개발을 해서 그걸 가지고
토론을 하고 정리를 해서 샘플을 만들고 그러는데 쇼핑백 개발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보통 핸드백이나 가방 종류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하는데 지금껏 일한게 그 정도라 다른 것고 접목을 시킨다는 것이
어렵다 개발 해 놓고 보면 이런 쇼핑백을 누가 살까? 쇼핑백을 얼마만큼 개발이 될까? 라는 생각에 묻힌다

프랑스의 패션쇼에 오뜨 꾸뛰르라는 것이 있다 이건 기성복처럼 입지는 못하지만 패션의 경향 디자이너의 숨은 의도 등을
표현하는데 내가 만들고 싶은 건 쇼핑백으로서의 사용감도 있겠지만 쇼핑백이 이렇게 다르게 표현 할 수 있다 라는걸
좀 가미해서 개발을 하려는데...


쇼핑백을 만드는 재료를 좀 바꾸어 봤다
기존 종이 재질에 얇은 면 원단을 합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끈이 아니라 진짜 가죽끈을 한번 써봤다

이게 팔릴까? 한국서는 7000원 정도에 팔고 있고 중국서는 50위엔 정도에 팔고 있다

팔리고 있다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팔리고는 있다


우린 쇼핑백 세상에서 오뜨 꾸띄르가 되고 싶다 : 크루거브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