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항상 중국을 가게 되면 큰가방 하나 작은 가방 하나를 가져 간다

한번 가면 짧게는 2주 정도 길면 세달 정도를 있다가 온다
우리 직원이 중국서 사업 하려면 중국음식에 길들여 져야 한다는데 십년이 넘었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대부분 인스턴트 식품을 사간다

작은가방엔 책과 다른 도구들이 있다 
감기약, 두통약, 소화제, 수 많은 연결선들...

중국에서 한국으로 올 땐 똑같이 무겁다
뭣을 그리 가지고 다니는지...

중국에 온지 십년이 넘었지만 난 한국사람이다
그래서 한국식 고정관념에 항상 사로잡혀있다

어라...저러면 안되는데...어? 뭐 이래...

그들은 홍시맛이 난다는데 왜 홍시맛이 나냐구 난 자꾸 묻는다
홍시맛이 나서 홍시맛이 난다 말을 하는데 왜 홍시맛이 나냐구 난 묻고 또 묻는다

친친이는 내게 수 없이 많이 말했다
사장님은 한국사람이라 중국에서 사업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구...
타오바오에서 마케팅 하는 방법도 친친인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 모르는 걸 배우려니 쉽지 않다
그런데 그녀는 배우는 걸 좋아한다 뭐든 자기것이 될 때 까지 열심히다
회계학원도 다니고 ai도 혼자 다니고 나중엔 면허증까지 따고 어쨋던 뭘 배우는 걸 좋아 하고 도전정신도 강하다

중국에서 살려면 중국사람이 생각하는게 무엇인지를 배우는게 중요하다 ?

중요하지... 근데 

'맛'이 전부가 아니란걸 누가알려나...

중국이던 한국이던 사업은 다 어렵다 특히 한국사람이 중국서 사업을 하려면
내 생각도 못 읽겠는데 중국사람의 생각도 읽어야 한다 

인식이 문제인 듯 하다

홍시맛과 홍시맛처럼 느껴지는 '것'의 차이를 압니다:크루거브렌트